나하시 3대 축제 중 하나인 ‘나하 대줄다리기 축제’ 는 매년 10월 상순, 체육의 날 연휴에 맞춰 개최됩니다. 둘째 날에는 평화 안녕, 시민 번영, 사업 번창, 가정 원만, 자손 번영 등 행복을 기원하며 대줄다리기를 합니다.
나하 대줄은 1995년부터 3년간 ‘세계에서 제일 큰 줄’로 기네스북에 올랐었습니다.
대줄’은 혼즈나(본줄), 게쇼즈나(본줄에 감는 줄), 데즈나(손으로 잡아 당기는 줄) 세 종류로 나뉘는데 게쇼즈나와 데즈나는 매년 새로 제작됩니다.
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제작 모습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처음에는 볏짚으로 꼰 그냥 가느다란 줄
제작①줄 세 가닥을 줄틀에 돌려 새끼줄을 만듭니다.
제작②
①에서 만든 새끼줄 세 개를 느슨해지지 않도록 힘 조절을 해가며 반대쪽까지 꼬아 갑니다.
이런 과정을 거쳐 게쇼즈나와 데즈나가 완성됩니다.
제작③
완성된 게쇼즈나를 한 가닥 한 가닥 정성스럽게 혼즈나에 감습니다
제작④
감긴 게쇼즈나를 나무망치로 치면서 꽉 조여 갑니다.
제작 과정 ①~④를 여러번 반복합니다.
대줄 제작은 매년 8월 20일경에 시작합니다. 장인 약 15명이 40여 일간 밤낮으로 작업하여 완성합니다.
여러분도 대줄다리기에 꼭 참가해 보세요. 진짜 멋지답니다.
(게재된 사진은 수년 전 사진입니다.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.)
